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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마지막 날. 그리고 월요일.
아침부터 너무 피곤했다. 늘어지는 몸을 끄집어내어 빨고, 탈수하고, 건조시켜서 출근시키는 기분.
텀블러를 안챙겨서 하루종일 미지근한데다 싱겁기까지한 커피를 마셔야했다.
월말마감중인 회사는 오늘도 타이트하다.
업무 중 피워댄 담배는 딱 5개비째부터 목을 긁어내고,
집에 돌아왔을 땐 어쩐지 그냥,
그대로 가라앉고 싶은 기분.
네시간쯤 멍하니 닥치는대로 소설들을 읽어나가다가, 11시 11분, 지금을 쓰고 싶었다.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기분으로,
오늘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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