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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시180605

캣폴에 대한,

grinn 2020. 6. 2. 19:57

수제공작소의 캣폴 2개를 구입하고 아카시아목을 재단해서 브릿지를 걸어주고 6개월째.
나름 잘 올라가고 놀던 록시는 최근 캣폴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나랑 남편은 쉬는날엔 거의 겜방(pc있는 작은방)에서 거의 나오지 않기 때문에, 나라도 혼자 덩그러니 거실에 있는 거대한 캣폴에 혼자 누워있고 싶진 않을것 같다.
게다가 별 생각없이 기본 구성으로 맞춰두다 보니 각 스텝별 최대높이가 캣폴 2단_대략 66cm정도 되는데 올라가는건 아무문제가 없지만...
처음 알았다.
고양이는 높은곳에서 내려올때 머리와 앞다리가 내려온다.
무슨말이냐하면, 아래쪽 스텝에 앞다리 두개를 내려놓고 뒷다리 두개가 내려올수 있는 _ 충분한 너비의 스텝이 없거나 너무 높을 경우 앞다리를 내린 상태에서 굴러떨어진다;;;;

결국 우리 가여운 록찌는 올라가는 건 좋았지만 내려올때마다 거의 70cm 높이에서 점프해왔던 셈이다.
물론 바닥은 전부 카펫이 깔려있긴하지만 간혹 들리는 [킥]하는 소리는 그게 그리 편하지 않다는 걸 미루어 짐작해본다.

마침 이번주는 휴가고, 맘먹었던 추가 스텝과 주방창에 추가로 설치할 기본 폴 1개를 더 주문했다.
다른집 냥님들처럼 높은 봉을 휘적휘적 오르는 걸 보긴 어렵겠지만, 부디 좀 더 편하게 내려올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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